골프레슨 8회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두번 남았네요. 가장 큰 성과는 드라이버 슬라이스를 잡은 것이었습니다. 연습하면서 느낀 점과 레슨 시 드라이버 슬라이스를 잡은 내용을 기록해 봅니다.
연습장에서 느낀 점과 슬라이스
레슨 받기 전 연습장을 2번 정도 갔습니다. 좌로 우로 터지는 아이언 샷은 타이밍을 맞추려 노력했고, 연습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백스윙시 오른팔을 ㄷ 자로 만든다.
-스윙 시 오른팔을 겨드랑이에 붙이며(힙턴을 하며) 내려온다.
-쭉 미는 느낌으로 임팩트 한다.
순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일관성을 가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스윙이 잡혀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문제는 드라이버 슬라이스 였습니다. 좌로 터지거나, 아주 가끔 정면으로 가거나 했지만 자꾸 터져 나오는 슬라이스 때문에 좌절감을 맛봤습니다. 티를 낮게 하기도 하고, 자세를 고쳐봐도 터져 나오는 슬라이스. 이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 였습니다.
10회차 레슨을 끝내기 전에, 슬라이스는 꼭 잡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유튜브로 슬라이스 잡는 것을 봤는데, 요약하면 "상체는 가만히 두고 스윙한다" 였습니다. 따라해 보니 얼추 정면으로 가는가 싶다가도 연습을 반복할 수록 슬라이스를 벗어나기 어려웠습니다.
드디어 잡은 드라이버 슬라이스
8회차 레슨을 시작한 후에 혼자 연습하면서 쌓인 잘못된 아이언 스윙으로 고쳐야 할 점을 많이 지적 받았습니다. 어드레스 할 때 엉덩이를 뒤로 더 빼고, 백스윙 탑에서 등이 앞면을 보게 더 돌아야 하며, 하프 스윙 후 왼팔은 꺽여야 한다 등등 이었는데, 아이언 샷이 안맞기 시작 했습니다.
드라이버 슬라이스를 교정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어느정도 연습해서 완성한 아이언샷을 지적 받았고 아이언샷 스윙이 망가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묵묵히 다시 교정해 주신 프로님의 말씀을 잘 듣고자 노력했는데, 아이엇샷이 교정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드라이버를 건네시는 프로님.
단 한번의 문제점을 바로 잡고, 드라이버 슬라이스가 사라졌습니다.
어떤 유튜브에 나오는 프로가 사실 드라이버가 제일 쉽다라고 해서 젠장할이라고 속으로 푸념했는데, 드라이버가 제일 쉬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사진 한장이면 설명 됩니다. 골프레슨 4일차 후기에 남겼던 사진입니다.
저 사진처럼 임팩트 후에도 고정되어 있는 머리 입니다.
각 잡고 스윙 5번만에 슬라이스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드라이버샷 어드레스를 한다. 당연히 상체는 오른쪽으로 기울여져야 한다.
-어드레스 할 때 공 옆에서 20cm 정도에 드라이버 헤드를 갔다 놓는다. 거기가 어드레스할 때 머리 위치이다.
-백스윙시 드라이버 헤드가 등 뒤에 있다는 느낌으로 한다.
-힙턴을 하며 스윙을 해야 공이 좌 우측으로 터지지 않는다. 거리도 더 난다.
-팔로우스로우 할 떄까지 머리를 절대 고정시킨다. 왼쪽 목에 살짝 자극이 온다.
이후 상기 머리를 고정시킨 후 드라이버 연습만 30분을 했는데, 가끔 좌우로 터질지언정 슬라이스는 단 한번도 나지 않았습니다. 유튜브에서 본 "상체는 가만히 두고 스윙한다" 와 동일한 논리인데, 유튜브 레슨과 실제 레슨과는 제가 받아들이는 차이점이 큰 것 같습니다.
또한, 볼 스피드는 60이상, 발사각은 11~16정도가 나오도록 연습했고, 정타 맞추는 것은 좀더 경험이 쌓여야 될 것 같습니다.
가볍게 스윙을 하니 180미터, 약간 힘 주면 200미터, 세게 스윙하면 230미터 정도 거리가 나왔습니다.
골프레슨 8회차를 마치며
금번 골프레슨 8회차에서는 그토록 바라던 드라이버샷 슬라이스를 잡게되어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근데, 간간히 잡은 아이언과 유틸리티와 우드는 어떻게 치는지 조차 모르겠을 만큼 후퇴했습니다. 왜 드라이버 잡으면 아이언을 놓치고, 아이언을 잡으면 드라이버가 죽는지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질 않네요. 그래도 골프장 가면 드라이버부터 치게 되니, 선택하라면 드라이버 잡고 아이언을 놓치겠습니다. 지금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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