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레슨 1일차 후기

골프 필드 약속도 잡히고 자력으로 골프 실력을 늘리기엔 무리가 있어 골프레슨을 등록 했습니다. 프로님을 만나뵈니 저의 7번 아이언 스윙을 보신 후 "그립과 어드레스부터 다시" 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골프 레슨이 끝나면 기억이 나지 않을 것 같아 10회에 걸친 레슨과정을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손 그립

오른손 그립이 완전 잘못 되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오른손 엄지를 샤프트에 길게 놓았는데 아래 사진처럼 엄지를 왼쪽으로 좀 더 옮기고 검지로 샤프트에 훅을 걸듯이 하도록 레슨 받았습니다. 어색하지만 스윙할 때 마다 고치려고 노력 했습니다.

어드레스 시 오른 팔 관절은 하늘을 보게

어드레스 할 때 왼팔은 쭉 펴되, 오른 팔은 관절 부분이 정면 하늘을 보게 하도록 레슨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백 스윙을 할때 오른팔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안으로 하게 됩니다. 이게 공의 구질과 어떤 차이인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으나 어드레스 할 때마다 신경 써서 고치고 있습니다.

무릎 과도하게 구부리지 않기

평소 다른 지인 분들께도 지적받았던 사항인데, 어드레스 할 때 팔을 좀더 밖으로 내밀고 무릎은 아주 약간만 구부려야 된다는 레슨을 받았습니다. 가장 고생했던 레슨 내용인데 무릎을 많이 구부리면 체중이 발 뒷꿈치에 분배가 되어 상체 움직임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어드레스 할 때마다 팔을 좀더 밖으로 내 밀고 무릎을 최대한 구부리지 않았더니 자연스럽게 체중이 왼발 상단부분에 분배 되는게 느껴 졌습니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 허리를 쭉 펴기 보다는 골반만 살짝 뒤로 빼고 등은 조금 구부리는 상태가 좋다는 레슨을 받았습니다. 연습 좀 했더니 허리가 조금 아팠습니다.

스윙 후 오른발을 세울 것

반 스윙을 하더라도 스윙 후 오른 발은 세워져 있어야 한다고 레슨 받았습니다. 자세 완성을 위해 그러신것 같습니다. 연속 스윙도 계속해서 연습하라고 하시네요. 공만 정확하게 맞는 레슨도 좋지만 스윙폼을 완성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골프화 등 부분이 천으로 되어 있으면 발이 직각으로 세워 지지 않아 여유가 되면 골프화를 바꿀것을 권고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