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군산에는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삼시세끼를 상다리가 부서지게 제공해 주고, 민박도 가능한 곳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인터넷상에 많이 공개된 곳은 아니지만,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가족끼리 1박 2일을 하고 식사거리 고민 없이 편하게 지내고 온 은성 민박을 다녀와 리뷰해 봅니다.
은성민박 위치
은성민박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9677527?referrer=daumsearch_local
신시도은성민박낚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2길 22 (옥도면 신시도리 78-1)
place.map.kakao.com
은성민박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2길 22 (옥도면 신시도리 78-1)
신시도라는 외진곳에 있기 때문에 차량이동은 필수입니다. 서해에는 섬이 참으로 많아서 좋더군요.
은성민박 숙소 및 가격
인성민박 바로 앞에 차량을 주차할 수도 있지만 좁은 골목길이기 때문에 50미터 정도 떨어진 공간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 큰 차량을 대고 걸어왔습니다.
입구에는 아래와 같이 예전 그림을 벽에 그려 섬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 인터넷으로 봤던곳 보다 은성민박은 훨씬 오래되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여기가 숙소가 아니었습니다 ㅎㅎ. 은성식당 2층에서 숙소를 제공해 줘서 깔끔한 숙소였습니다.
바로 은성식당 2층이 저희가 묶을 숙소였습니다. 새 건물이라 아주 깔끔했습니다.
식사 시간 전에 도착하니 숙소에 짐부터 풀라고 하셔서 숙소로 올라 갔습니다.
방은 총 2개가 제공되었으며 화장실 역시 2개였습니다.
첫 번째 방입니다.
여기는 두 번째 방입니다.
모두 침대는 없지만 푹신한 깔개를 제공하여 자고 일어났을 때 등이 배기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드라이어도 제공됩니다. 인원이 많을 경우 수건만 더 가져오시면 됩니다.
은성민박식당 이용요금입니다. 인원에 따라 인당 13~15만 원 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점심, 저녁, 아침식사 및 숙박 포함 요금입니다. 단, 주류와 음료는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슈퍼마켓 등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은성민박 식사와 여행후기
식사 시간은 점심 12시, 저녁 6시, 아침 8시입니다. 저녁 마감은 7시 30분을 칼같이 지켜야 됩니다.
숙소에서 좀 누워있다가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기본찬이 깔리고요.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게국지가 제공됩니다. 맛이 가장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생선 조림입니다. 맛이 좋았습니다.
오징어 볶음에 라면을 깔아서 주었습니다. 역시나 맛이 좋았습니다.
배불리 점심을 먹고 유람선을 탈까 하다, 수요가 없어 근처 선착장에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만조가 오후 5시라 3시부터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은성민박식당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근처 슈퍼마켓에서 낚시대를 1만원에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낚시대를 펼쳤습니다. 두족류 낚시를 해볼까 했는데 지구를 들어 올리느라 도레가 다 빠져서 우럭 낚시채비로 변경했습니다.
주변에 낚시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불가사리 하나 낚는 거 보고 그냥 멍이나 때릴 겸 낚시를 했습니다. 시간아 잘 가라!
새우 미끼를 갈려고 했는데 뭐가 하나 달려 있네요. 아주 베이비 우럭인 것 같았습니다. 방생하다 지느러미에 찔려 피맛을 봤습니다.
대충 낚시 접고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김 튀김이 특이했습니다.
홍합탕에 전복구이가 제공되었네요.
저녁식사는 광어회입니다. 양을 굉장히 많이 주셨으며 회가 모자를 경우 리필도 가능합니다. 다른 반찬류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명불허전 매운탕입니다.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게국지에 이어 매운탕이 2등이라고 생각합니다.
멍게가 굉장히 토실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멍게 처음 먹었던 조카 얼굴이 생각나네요. 오만상을 다 찌푸렸습니다.
저녁 먹고 7시 30분에 칼같이 퇴장하였습니다. 근처에 놀 곳이 따로 없어 그냥 숙소로 들어갔다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식사 시간이 8시여서 씻고 내려갔습니다.
와, 아침에는 간장게장과 생선구이 등이 나오네요. 간장게장은 너무 맛이 좋아서 포장도 했습니다(11만 원)
배부르게 아침을 먹고 퇴실이 10시까지 여서 좀 쉬다가 선유도 스카이워크를 찾아가서 걸었습니다.
가는 길에 경치가 참 좋더군요.
군산 고군산 섬여행 가이드입니다. 참 섬도 많고 볼 것도 많았습니다.
은성민박 리뷰를 마치며
이상으로 은성민박식당 리뷰를 남깁니다. 최고의 장점은 음식맛입니다.
다만, 저희 일행이 느낀 건데, 음식은 정말 맛있는데, 배가 불러 많이 먹지는 못했다는 미스터리를 남겼습니다.
아마, 음식을 사 먹었더라면 가격을 보고 음식의 가치를 느끼며 먹게 되는데,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음식을 먹으니 맛이 좋았는데도 배가 불러 많이 먹지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삼시 세끼 사육 잘 당하고 살쪄서 돌아왔습니다!
'다녀본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봉집 - 오송 맛집 배달 리뷰 (1) | 2025.03.10 |
|---|---|
| 충무칼국수 - 서울역 동자동 맛집 (0) | 2025.03.07 |
| 평택 쌍둥이네 - 어죽과 매운탕 맛집 (2) | 2025.01.26 |
| 여수엑스포역 근처 맛집 - 별주부횟집 (0) | 2024.12.01 |
| 만송추어탕 - 청주 봉명동 맛집 (13) | 2024.10.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