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인의 필수 상식! 어종별 금지체장,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금지체장

1. 왜 금지체장을 알아야 할까?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혹은 넓은 바다 위에서 찌를 바라보는 즐거움! 낚시의 매력은 정말 다양하죠. 하지만 우리가 낚시를 즐기는 동안, 미래의 낚시 자원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합니다. 그 노력의 일환 중 하나가 바로 **'어종별 금지체장'**을 지키는 것입니다.

'어종별 금지체장'이란 어린 물고기나 해산물을 보호하여 번식할 기회를 주고, 자원 고갈을 막기 위해 법으로 정해놓은 '잡으면 안 되는 최소한의 크기'를 말합니다. 이 작은 지식 하나가 우리의 낚시터와 어족 자원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는 사실!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볼까요?

2. 금지체장이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 금지체장(禁漁體長)은 해당 어종이 번식에 참여하여 다음 세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한 최소한의 몸길이(또는 크기)를 의미합니다. 이 기준보다 작은 물고기나 해산물은 잡더라도 다시 바다나 강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대부분의 금지체장은 해당 어종이 최소 한 번 이상 산란을 할 수 있는 크기를 기준으로 합니다. 우리가 어린 물고기를 놓아주는 행위는 단순히 '착한 일'을 하는 것을 넘어, 우리 후손들도 풍성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원을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실천입니다.

3. 주요 낚시 어종별 금지체장 (2025년 기준)

낚시인들이 자주 만나는 어종 위주로 금지체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법령은 변경될 수 있으니, 낚시 전에는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등 공식 기관 자료를 참고하세요!)

어류	금지체장 / 금지 무게	비고
고등어	-	모든 크기 포획 가능 (단, 5월 10일~6월 10일 산란기 금어기)
갈치	항문장 18cm 이하	항문에서 꼬리 시작까지의 길이
가자미류	20cm 이하
감성돔	25cm 이하
강도다리	20cm 이하
고무락 (볼락류)	15cm 이하
광어 (넙치)	35cm 이하
농어	35cm 이하
돌돔	25cm 이하
명태	-	금지어종 (포획 금지)
붕어	15cm 이하
삼치	50cm 이하
오징어류 (살오징어 등)	-	모든 크기 포획 가능 (단, 4월~5월 금어기)
우럭 (조피볼락)	23cm 이하
전갱이	20cm 이하
참돔	24cm 이하
학꽁치	20cm 이하
황어	20cm 이하
갑각류
꽃게	6.4cm 이하	갑폭 (양쪽 다리 끝 길이)
대게	9cm 이하	갑폭
닭새우	30cm 이하	두흉갑 길이
새우 (보리새우, 돗대기새우 등)	3.5cm 이하
연체동물
문어 (참문어)	600g 이하
낙지	12cm 이하 (발 시작부터 머리까지)
전복 (참전복, 둥근전복 등)	10cm 이하	껍질 길이
키조개	10cm 이하	껍질 길이
바지락	-	모든 크기 포획 가능 (단, 7월 1일~8월 31일 금어기)

 

주의: 위 표는 2025년 6월 현재의 일반적인 기준이며, 지역별로 또는 시기에 따라 추가적인 규제나 변경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는 해당 어종의 산란기 보호를 위해 일시적으로 금어기가 추가되거나 금지체장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낚시하고자 하는 지역의 최신 수산자원관리법령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금지체장 측정 방법: 정확하게 재는 것이 중요!

정확한 측정이 중요하겠죠? 대부분의 어종은 주둥이 끝부터 꼬리지느러미 끝까지의 길이를 기준으로 합니다.

• 어류: 주둥이 끝부터 꼬리지느러미 끝까지 일직선으로 측정합니다. 꼬리지느러미가 갈라진 어종은 갈라진 부분을 모아 꼬리 끝까지 측정합니다.
• 갑각류 (꽃게 등): 등딱지의 가장 넓은 폭(갑폭)을 측정합니다.
• 연체동물 (문어): 보통 무게로 기준을 삼습니다. (예: 600g 이하)
• 전복: 껍질의 가장 긴 쪽 길이를 측정합니다.

낚시 도구점이나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휴대용 측정 자를 준비해 두면 편리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낚시줄이나 릴대에 표시를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금지체장 위반 시 처벌은?

"설마, 작은 물고기 좀 잡았다고 괜찮겠어?"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금지체장 위반은 수산자원관리법 위반에 해당하며, 엄연한 불법 행위입니다.

적발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벌금형을 받는다고 해도 전과 기록이 남을 수 있으며, 이는 생각보다 무거운 처벌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법적 처벌 이전에, 우리 모두의 소중한 수산 자원을 해치는 행위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6. 지속 가능한 낚시를 위한 우리의 노력

금지체장 준수 외에도 지속 가능한 낚시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 금어기 준수: 어종별로 산란기나 성장기에 해당하는 금어기가 있습니다. 이때는 해당 어종의 낚시를 자제해야 합니다.
• 혼획 최소화: 원치 않는 어종이 잡혔을 경우 최대한 빠르게 바늘을 제거하고 다시 방류합니다.
• 쓰레기 되가져오기: 낚시터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는 물론 주변의 쓰레기까지 치우는 시민 의식이 필요합니다.
• 릴리스(Release) 생활화: 잡은 물고기를 모두 가져가기보다는, 필요한 만큼만 취하고 나머지는 방류하는 문화를 만듭니다. 특히 어린 물고기는 반드시 방류해야 합니다.
• 친환경 낚시 도구 사용: 친환경 봉돌이나 미끼를 사용하는 것도 수질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결론: 아는 만큼 즐거운 낚시!

낚시는 자연과 교감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멋진 취미입니다. 하지만 이 즐거움을 오랫동안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규칙을 지키고,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종별 금지체장은 단순히 '잡지 말라'는 규제가 아니라, **'미래의 풍요로운 낚시 환경을 위한 약속'**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잘 숙지하시고, 아는 만큼 더욱 즐겁고 책임감 있는 낚시 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낚시 문화 조성에 함께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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