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년 50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를 소개드립니다.
1위. 서울의 봄
감독: 김성수
주연: 황정민(전두광) | 정우성(이태신) | 이성민(참모총장 정상호) | 박해준(9사단장 노태건) | 김성균(헌병감 김준엽)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894만명 관람을 달성했습니다. 스트레스 압박 인증, 배우들의 끊임없는 무대인사 행렬, 결과를 알고 보지만 결국에는 성공해버린 대한민국의 쿠데타까지. 연이은 이슈몰이와 영화의 완성도, 배우들의 연기, 역사적 사실 등이 이 영화의 흥행을 멈추게 하지 않습니다. 다음주는 천만 관객 달성이 확실해 보입니다. 23년도 범죄도시 3에 이은 천만관객 달성영화로 등극할 것 같습니다. 모쪼록 극장가에 다시 활력을 넣어주는 보석같은 영화입니다.
2위.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4
감독: 윤제완, 김성민
주연: 이선(뽀로로) | 이미자(크롱) | 함수정(에디) | 홍소영(루피) | 정미숙(패티) | 김서영(해리) | 김환진(포비) | 사문영(스캣, 아이원) | 한신(빅벤) | 심규혁(오키) | 김율(도키) | 황창영(사장)
지난주 6위에서 2위로 4단계 상승하였습니다. 한파가 찾아오면서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키즈카페 또는 극장가인데, 독감이 유행해서인지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4가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누적관객은 15만 9천명으로 1위와의 차이는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파가 더 극성이라면 다음주에도 2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3위. 3일의 휴가
감독: 육상효
주연: 김해숙(복자) | 신민아(진주) | 강기영(가이드) | 황보라(미진)
김해숙, 신민아 주연의 3일의 휴가가 지난주 2위에서 밀려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방가?방가!,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을 연출한 육상효 감독의 잔잔한 복귀작으로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를 아련하게 그렸다는 평이 있습니다. 누적관객은 42만명으로 100만명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4위. 괴물
감독: 코레에다 히로카즈
주연: 안도 사쿠라 | 다나카 유코 | 나가야마 에이타 | 쿠로카와 소야 | 히이라기 히나타
'아무도 모른다', '공기인형'을 연출한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이 지난주 5위에서 4위로 상승하였습니다. 누적관객은 28만명으로 역시나 100만명 달성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소외된 어린아이의 죽음을 다루었다면, 괴물에서는 싱글맘이 아들의 모습을 인식을 하더라도 다른면이 있다는 점을 다루었습니다.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무려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을 맡았습니다.
5위 쏘우 X
감독: 케빈 그루터트
제작: 제임스 완
쏘우의 마른오징어 즙짜기 프로젝트인 쏘우 X가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케빈 그루터트 감독은 쏘욱 6, 쏘우 3D를 이어 쏘우 작품의 3번째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금주에 5위로 데뷔하였으며 누적관객은 고작 5만명 입니다. 그나마 제작자가 제임스 완이라 최소한 든든함은 보장하지만, 이 영화를 볼 계획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실지는 미지수 입니다.
금주는 김한민 감독 연출, 김윤석 배우 주연의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하는 주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노량대첩을 그린 작품으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에 해당합니다. 과연 이번에는 천만관객을 돌파할지 모두의 관심사입니다.
따뜻한 겨울 온도가 갑자기 한파로 찾아와 월동준비가 덜 된 사람들이 골파기 한파에 깜짝 놀라는 주입니다. 이런 한파에는 실내 취미가 적격이며 영화 관람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다들 독감 주의 하시고 즐거운 영화생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