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인 알리익스프레스.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알리의 저가 정책에 홀려서 1만원 이하의 물품들을 부담 없이 산 후, 배송 기다리는 것을 거의 포기 하고 하루하루 살다보면, 언젠가 오래전에 주문했던 물품들이 선물처럼 오곤 합니다.
이하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여 산 싼마이 제품들의 구매 후기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자동차 스타트 버튼 커버

아우디 스타트 버튼 커버 입니다. 차량의 스타트 버튼은 굴곡이 있어 부착이 불가능 하였습니다. 그래서 차량 핸들 옆에 마스크 걸이 부착한 곳에 걸어 두었는데 은근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도어가드

문콕방지 투명 도어가드 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3) OBD 2 차량 스캐너

말도 안되는 가격에 OBD2를 판매하고 있어 구매해 보았습니다. 차량에 부착하고 어플을 켜니 작동하긴 했습니다. 다만, 코딩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기해서 사 봤는데, 별 쓸모는 없었습니다.
4) 여름 티셔츠

여름용 반팔 티셔츠 입니다. 디자인이 괜춘해서 사봤는데, 받아보니 굉장히 얇아서 속이 약간 비칠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XL을 샀는데 국내기준 95~100 싸이즈 입니다. 크흡. 키큰 와이프 줬습니다. 집에서만 입더군요.
5) 자동차 트렁크 스토리지 박스

접이식 자동차 트렁크 스토리지 박스 입니다. 나름 차량 종류에 따라 마크를 선택할 수 있고, 용량도 괜찮아서 세차 용품을 잘 담아두고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6) 전동드릴 세트

문제의 전동드릴 세트 입니다. 마트에서 최소 5만원 하는 전동드릴을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팔길래 사봤습니다. 문제는, 전동드릴 그림이 있는 철제 판때기가 왔습니다. 제목 끝을 보면 Metal wall plate였습니다.

저렇게 전동드릴 사진이 있는 판때기가 왔습니다. 아, 알리의 진가를 느꼈습니다. 반품하려는데, 위험 지역이라 반품이 되지 않았습니다. 품명을 끝까지 보고 사지 않은 대가라고 생각하며, 사무실 자리에 걸어두었습니다. 부들부들.
7) 듀퐁스타일 라이터

듀퐁 스타일 라이터 입니다. 띵~! 착! 소리가 신기하게도 났습니다. 정품과는 소리의 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집안 어딘가에 굴러 다니고 있는듯 합니다.
8) 화면 보호기

차량에 설치된 4 Zone 공조장치 화면 보호기 입니다. 아이들이 뒷자리에서 사악하게 버튼을 눌러대서 샀습니다. 부착이 편리하나, 제가 잘못 부착했는지 화면이 약간 떴습니다만, 제가 맨날 볼것이 아니라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사악하게 버튼을 눌러 댈때 마다 잘 샀구나 라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9) 경량 골프 클럽 가방

연습장 갈때 샌드, 7번 아이언, 드라이버만 사용하고 있어 구매 했습니다. 제품질은 좀 떨어지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샌드, 7번 아이언, 드라이버만 묶어서 들고 내리면 정말 편합니다. 문제는 골프 연습장에서 이렇게 들고 다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10) 청바지

청바지 입니다. 받아보니 실밥이 튀어 나오는듯 퀄리티가 별로 였고, 주머니가 터져서 100년만에 반질고리를 들고 꿰메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청바지는 좀 아닌듯 싶습니다. 총각때 저거입고 소개팅 나가면 차일것 같았습니다.
11) 3 for 6달러 이벤트

3개 물품을 6달러에 판매하는 이벤트 입니다.
벨트: 멀쩡했는데 몇번 사용해 보니 검은 부분과 갈색 부분이 살짝씩 벌어집니다. 본드로 붙일까 했는데, 본드값이 더 비싸지 않을까라고 의심이 되어 별로 신경 안쓰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톱깍기 세트: 손톱깍기 빼고 모든 금속들이 흐물흐물 합니다. 쪽집게로 흰머리가 뽑히질 않습니다. 귀지파개를 귀에 넣으면 마감부분이 날카로워 귀가 좀 아픕니다. 퉤!
장난감: 아들녀석 챙긴다고 와서 줬더니 흥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지고 노는것은 봤습니다. 바퀴가 꺽이는 기능 부분은 잘 작동했습니다.
12) 넥타이

넥타이 입니다. 언젠가 면접 가려고 백화점에서 8만원 주고 산 넥타이가 기억이 나는데, 4천원에 사서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슬픈 드라마야! 모르는 게 약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