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2. 운동
3. 세차
4. 청소
5. 다림질
6. 주말근무
7. 영화 감상
8. 글쓰기
1. 개요
약속 없는 주말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는 주말에 어떻게든 약속을 잡으려 했고, 그렇지 못할 경우 허망하게 젊은 날의 주말을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곧 기러기 아빠가 될 저는 약속 없는 주말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걱정이 큽니다. 낚시와 골프로 때워보자 다짐하고 있으나 두 취미 모두 비가 오거나, 여름이나 겨울에는 할 수 없는 취미 생활 입니다. 주말을 허망하지 않게 보내기 위해, 약속 없는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게 좋을지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운동
가장 좋은 요소 입니다. 날씨에 굳이 제약 받지도 않고, 무엇보다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시간은 1~2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저 같은 경우 토요일, 일요일에 골프 연습과 헬스장을 다녀 올 예정입니다.
3. 세차
내 차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고, 1~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성격 상 매우 꼼꼼하게 세차를 하지는 않아서 간단히 외부 세차를 하고, 내부 청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우 꼼꼼하게 세차를 하여도 차는 세차 후 30분 후에는 더러워 집니다. 다만 비가 내릴 경우 세차는 할 필요가 없어 아쉽습니다.
4. 청소
청소의 범위는 매우 방대합니다.대청소를 할 경우 주말이 모자를 수도 있겠습니다. 대청소까지 할 이유는 없고 안방 청소하기, 옷 정리하기, 화장실 청소하기, 물품 정리하기 등 섹터를 나눠서 일주일마다 진행한다면 될 것 같습니다. 1~2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빨래, 다림질
이건 생활의 필수 요소인데, 셔츠를 입고 근무하는 입장에서는 다림질은 항상 추가 입니다. 정장은 매주 세탁소에 맡겨야 겠지요. 아무리 시간을 들인다고 해도 1시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주말근무
슬픈 일이긴 한데, 주말에 밀린 회사일이나 해야될 업무의 사전작업을 하는 것도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업무 집중도 면에서 시간을 들여 회사에 가는게 좋습니다. 3~4시간 정도는 금방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7. 영화 감상
혼자 영화관 가서까진 볼 필요는 없고, 기다렸던 작품에 대해 감독이나 출연진의 사전 작품, 영화가 제작된 배경 등을 공부해 보고 영화 감상을 할 예정입니다. 다만, 매주 기다렸던 작품들이 개봉할 것은 아니여서, 과거 놓쳤던 작품을 보거나, 봤던 영화를 다른 시각으로 다시 보거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시간은 기본적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8. 글쓰기
토픽을 하나 정해서 글쓰기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감상 후기라던지, 살면서 깨달은 것들을 일목요연 하게 정리하고, 블로그에 올려서 남들과 공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또는 새로운 관심사가 생기면 그것에 대해 공부하고 정리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2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9. 요리하기
혼자 살면서 요리를 하는 건 재료비가 사먹는 것보다 더 많이 듭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요리는 직접 해서 먹는 것도 좋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성격상 레토르트 요리를 데펴 먹거나 밀키트 요리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래도 식사시간까지 합치면 세끼 기준 3시간은 금방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정리해보면 운동 2시간, 세차 2시간, 청소 2시간, 빨래 및 다림질 1시간, 주말근무 4시간, 영화 감상 2시간, 글쓰기 2시간, 요리하기 3시간으로 총 18시간 입니다. 주말 48시간 중에서 하루 취침 시간 보수적으로 8시간씩 16시간을 제하면 남는 32시간 중에서 상기 요소들 소요시간 18시간을 빼면 14시간이 남게 되네요. 주말 이틀을 주말 근무할 필요는 없으니 4시간 더하면 18시간, 하루 9시간이 남게 된다는 뜻인데...낮잠을 자도 시간이 남으니 할일이 더 필요하던가 널널하게 해도 시간이 남는다는 의미로 해석 됩니다.
다른 기러기 아빠분들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새삼 궁금하게 느껴지네요. 전국에 계신 모든 기러기 아빠분들 일상을 외롭게 보내지 마시고 알찬 주말을 준비 하시고 건강 꼭 잘 챙기셔서 다시 만날 가족들을 반갑게 맞이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