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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11살 여아, 둘째 7살 남아, 와이프 스므살때 만난 첫사랑.
저는 이제 곧 아이들을 미국에 보내게 됩니다. 약속된 기러기 시간은 3년.
기분이 너무나 심란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봐도 행복한 기러기 아빠란 없습니다.
함께 미국에 가지 못합니다. 미국에서는 한국만큼 돈을 벌지 못하니까요.
아이들이,
너무나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이걸 희생하는게 기러기 아빠구나 싶습니다.
떠나 보내기전, 매일매일이 너무나 소중하여 가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나름최선이겠지만요.
혼자일때 매일 이별 음악을 듣습니다. 내 상황과 맞는 슬픈음악 가사는 없더군요.
그래도 매일 슬픈 이별 음악을 듣습니다.
슬프게 시작되었다가, 나랑 맞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매일 듣습니다.
매일 가족보다 먼저 일어나면서, 생각 합니다.
혼자이면 얼마나 슬퍼질까. 꼭 그렇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이별이 오랜만이라, 기시감이 드는 거겠죠.
세상에 외치고 싶은, 넋두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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