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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싼타페 DM 디젤 2.0 4WD 시승기

by JayKo_Osong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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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싼타페 DM 디젤 2.0 4WD를 구매하여 까페에 썼던 시승기를 공유드립니다. 생애 첫 구매차 였는데, 수타페 직격탄을 맞고 결국은 손절 친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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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사말

 

안녕하세요

 

700키로 정도 탔나 시승기 올려보겠습니다.

 

7 12일 비오는날 차량을 인수받고 근 보름을 타게 됬습니다. 누수이야기가 한창 터진터라 차량을 인수할까 말까 고민 많이 했지만..DM처럼 사고 싶은 차도 없었을 뿐더러 뚜벅이 생활에 너무 지친 나머지 걍 인수했습니다. 성격상 꼼꼼히 살펴보는 편도 아니라서요. “스트레스 받지 말자가 제 인생 모토입니다 ㅎ

3차 누수테스트 결과 아직은 누수 없습니다만, 뭐 안심할 수 없죠. 회원분들 보니 테스트 결과 누수 없다가 10차 테스트에 누수 확인 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누수는 잠시 뒤로 하고 간략한 시승기 올려 봅니다.

 

2. 차량소개

 

구매한 차량은 2.0/4WD/프리미엄/익스테리어패키지/티타늄실버 입니다.

오션뷰로 가려다, 꾸준히 차량을 깨끗하게 유지할 자신이 없어 티실로 갔습니다. 티실도 참 이쁘네요 ㅋ

무조건 SUV로 간다는 결정하에서 티구안, 투싼ix를 놓고 고민하다, 티구안은 유지비가 많이 들고 차량 및 트렁크 크기가 좀 작아서 패스. 투싼IX가 맘에들어 투싼 4륜 풀옵으로 갈것이냐 DM이 프리 4륜으로 갈 것이냐 고민하다오백차이면 주위분들 모두 DM이로 가라고 하더라구요..올바른 판단인 것 같습니다.

 

 

운전경력

운전병 출신이구요. 군에서 5톤 및 레토나 몰았습니다. 얄팍한 운전과 정비지식은 가지고 있으나, 어디가서 대놓고 차를 좀 안다고 할 처지는 못 됩니다. 후에 티코, 마티즈, 스타렉스, 쏘렌토, SM5, K5 등을 몰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4륜의 선택.

4륜을 선택한데 있어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2005년도인가폭설이 내리는 날 스타렉스를 끌고 기숙사에서 짐을 가득 채운 뒤 청주에서 상주까지 국도로 달린 적이 있었습니다. 스타렉스는 후륜 구동이라 특히나 눈길에선 쥐약인데, 1시간 30분 거리를 4시간에 걸쳐서 왔습니다. 눈이 막 내리는데, 시속 30km 이상은 못 달리겠더라구요. 그 이상 달리면 차량이 휙휙 미끄러지는데.. 본능적으로 가속페달에 발이 가지 않더라구요 ㅋ. 마침 체인도 없던 터라… 20대 중반이었는데도 다음날 어깨에 담이 걸려 죙일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 어느 누군가에게 들었습니다. 체인차고 달리는 것 보다 4륜으로 달리는게 더 안전하다고요.. 진실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당시 4륜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12년 와이프와 함께 시애틀에서 1년정도 머물렀었는데, 시애틀에는 1년동안 1주일정도 밖에 눈이 오질 않습니다. 마침 제가 머물던 시절 1주일 동안 빡시게 눈이 왔었는데 미국은 워낙 SUV를 좋아하는 나라이기도 하지만, 웬만한 SUV는 전부 4WD이더군요 4WD니까 SUV를 구매하는 것 이구요. 눈이 온 일주일 동안 길거리에는 온통 SUV 밖에 다니질 않았습니다. 승용차들은 못 다녀요. 휙휙 미끄러져서... 와이프 차인 씨빅을 타고 눈길에서 빌빌거리고 있었는데 음역시나 SUV는 눈길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잘 돌아 다니더라구요. 그때 확신이 들었습니다. 비록 우리나라가 캐나다처럼 눈이 많이 오진 않지만, 4계절이 다이나믹한 나라이기 때문에 역시나 4륜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하구요.

 

 

그리고 SUV의 기본은 4륜인데 왜 우리나라는 SUV차량에 옵션마냥 4륜을 선택하게끔 하는지 처음엔 이해도 잘 안됐습니다.

 

 

3. 시승기

 

다음은 운전하면서 제가 느낀 점입니다.

 

 

생애 첫 차량 구매이다 보니 역시 모든 편의 사양이 저에겐 초첨단 이었습니다;;

 

 

디자인.

디자인은 현재 국내 SUV 중에서 극강 이라고 생각합니다. DM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기도 하구요. . 투싼ix도 이쁘지만 주차장에 투싼ix DM이를 같이 세워 놓고 보니, …DM이 압승.

 

 

사이드미러.

요거 정말 만족합니다. 큼지막하니 시야성이 참 좋더군요.

 

 

정숙성.

스타렉스와 쏘렌토(1세대)와 비교했을 때 참 조용합니다. 특히 쏘렌토의 경우 지하주차장에서 시동켜 놓고 차 근처에선 대화가 잘 안 될 정도로 시끄러웠는데 DM이는 대화가 가능합니다.ㅎㅎ 고속주행시 정숙성은 더 말할 필요도 없구요.

 

 

HID 헤드램프.

많은 분들께서 누리끼리한 램프 색에 많이 당황 하셨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반대쪽 차량 시야확보도 고려한 것이니까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반램프보다는 확실히 시야성 확보가 잘된다고 생각합니다.

 

 

승차감 또는 시야성.

뭐 모든 SUV차량이 차체가 높아서 전방이 잘 보이겠지만, 저에게 승차감을 결정짓는 큰 이유는 바로 시야성입니다. 특히 주행시 덤프나 버스가 앞을 막으면 승용차는 시야성이 아주 쥐약이 돼버리죠. 그런면에서 승용차보다는 당연히 시야성 좋고, 전 시야성 좋으면 승차감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주차시 전방시야성.

차량에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차시에 전방시야성이 좀 좋지 않더라구요. 프리미엄이라 그런가 왜 앞범퍼엔 센서가 없어서리..본넷에 엠블렘이라도 달아야 하나뭐 곧 익숙해 지리라 믿습니다.

 

 

보험료.

이건 뭐 차량 구입땐 생각치도 못했는데. 같은날 K5구매하고 같이 다이렉트 보험든 친구녀석이랑 비교했을 때 거의 두배 가까이 싸더군요. 전혀 기대치 못한 대박입니다. ㅋㅋㅋ

 

 

초반굼뜸.

이건 좀 스트레스네요. 쏘렌토보다 확실히 초반굼뜸이 심합니다. 스타렉스도 물론 초반 굼뜸이 심하긴 했지만 뭐랄까, 스타렉스는 고속에서도 가히 굼뜬 차량인지라 초반굼뜸은 스트레스로 다가오진 않았지만, DM이의 경우 고속에서 잘 나갈 줄 아는 녀석인데도 초반이 굼떠서 왠지 더 스트레스를 준다고 해야 할까요.. 암튼 2000rpm 넘지 않는 한도 안에서 스타트하면 뒤 차량에게도 스트레스 좀 주는 녀석 이더라구요.

 

 

서스펜션.

차 나온지 1주일 뒤에 가족과 함께 살짝쿵 도로 포장길 가다 식겁 했습니다. 제가 아니라 가족들이요. 서스가 어찌나 단단하던지. 개인적으로는 둔탁하나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 생각합니다만 가족들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쿵쿵 대니 어찌나 놀라던지..

 

 

 

연비

초반에 고속주행하다 현재는 출퇴근 용으로만 사용해서 그런지 트립연비 쭉쭉 줄에 드네요. 한번도 리셋하지 않은 상태에서 14.5까지 올라가다 현재는 뚝뚝 떨어져서 9km/l …4륜이라 더 먹는거 같기두 하구요. 요건 다시 한번 다양한 방법으로 체크해 볼 예정입니다.

 

 

누수위험성.

이건 뭐말을 말겠습니다. 암튼 누수사고 터지고 난 후 DM 샀다고 주변사람들에게 자랑은 못하게 만들더라구요. 호구짓 에효 됐습니다. 현기는 마감재랑 서비스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꿀리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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